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39)는 왜 KBO리그 LG 트윈스를 선택했을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식을 다루는 'HTHB'는 그 이유를 애틀랜타에서 반복된 '셔틀 생활'에서 찾았다.
이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는 더 이상 카라스코를 불펜 옵션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며 그의 한국행을 조명했다.
카라스코는 지난 1년 동안 애틀랜타로부터 무려 7차례 지명할당(DFA)됐다. 하지만 매번 웨이버를 통과한 뒤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했고, 다시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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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입장에서는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마이너리그 옵션을 가진 투수가 부족했던 만큼 카라스코를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게 하는 방식으로 로스터를 운용했다. 다른 구단이 웨이버 클레임에 나서지 않은 것도 이런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였다.
그러나 ‘HTHB’는 카라스코가 결국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카라스코는 보다 안정적인 역할과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했다"며 "KBO리그에서는 더 많은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더 이상 애틀랜타의 로스터 롤러코스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카라스코는 LG와 시즌 종료까지 총액 3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선다. LG는 기존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대신해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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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클리블랜드(현 가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라스코는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HTHB’는 "카라스코의 성적 자체는 아쉬웠지만, 애틀랜타는 그를 통해 로스터 유연성을 확보해왔다"며 "이제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그 역할을 대신할 새로운 자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