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역대 최고 화려한 MLB 경력 투수를 영입했다.
LG는 22일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와 총액 3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 1704이닝)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도 MLB에서 뛰었다. 애틀랜타에서 8경기(16⅔이닝)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8경기(선발 6경기, 35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라스코의 KBO행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카라스코의 KBO 진출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 온 DFA(방출 대기) 회전목마에 마침표를 찍는다. 카라스코는 지난 1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7번이나 DFA 됐고, 그때마다 FA 자격을 얻은 후 곧바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되풀이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높은 보장된 연봉을 받게 됐다. KBO리그 이적은 카라스코에게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제공하고, 선수 생활 후반기에 새로운 환경에서 우승 경쟁을 경험할 기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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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는 지난해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에서 1년 동안 MLB 콜업과 방출, 마이너리그 계약을 되풀이했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애틀랜타의 투수진 부상으로 인해 자주 MLB에 콜업됐지만, 한 두 경기 던지고 40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카라스코의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가 곧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애틀랜타는 최근 허스턴 왈드렙을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고, AJ 스미스-쇼버는 재활 경기 중이다. 또 스펜서 슈웰렌바흐,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시즌 종료 전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선발투수 보강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DFA로 인한 불안정한 생활보다는 선발이 보장된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카라스코는 2022년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메츠, 클리블랜드, 양키스, 애틀랜타에서 3시즌 반 동안 총 25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5⅓이닝 평균자책점 2.55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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