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끼 8kg 증량·늙지 않기" 이동욱, 2년 만에 '킬쇼2' 위해 신경쓴 것들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7.23 13: 11

배우 이동욱이 2년 만에 돌아온 '킬러들의 쇼핑몰2'를 위해 8kg 벌크업과 노화까지 신경 쓴 비화를 밝혔다.
이동욱은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디즈니+ 신규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약칭 킬쇼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 분)이 살아돌아온 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용병 회사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지난 2024년 8부작으로 공개된 시즌1은 3주 연속 디즈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그 해 미국 뉴욕타임스로부터 '올해 최고의 한국 시리즈'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상황. 이동욱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정진만도 작품도 좋아하는 캐릭터고 작품이라 촬영하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인데 한번 더 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인데 많이 안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떤 그는 "킬러들의 세계관이 독특하고 재미있더라.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더욱 새롭게 느껴졌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어 "시작할 땐 시즌2를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공개되고 얼마 안 돼서 내부적으로는 그 이야기가 오갔다. 그래서 마냥 낯설지만은 않았다. 시즌1의 연장선을 가져가는 이야기이다 보니 그걸 살리려 했다"라며 "다만 시즌2가 시즌1보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생각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많이 고생하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공개 후 액션 호평이 많았던 터. 이동욱은 "사실 액션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냐고 하실 때마다 드릴 말씀이 없다. 지어내면 안 되지 않나. 하던 대로 했다고 하는 게 제일 무난한 것 같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액션을 아예 처음한 건 아니었다. '구미호뎐' 등의 작품에서 액션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액션 팀에 대한 믿음이 컸다. 액션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안전이라 생각한다. 동작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아야 계속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믿음이 컸다. 믿고 몸을 던져도 받아주실 거라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제가 처음부터 기획된 게 아닌 만큼 작품 사이 공백의 연결성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이동욱은 "2년 만에 다시 촬영을 하다 보니 첫 촬영 전날 그런 성격이 아닌데 떨리더라. 현장에 갔는데 시즌1 스태프들이 다 넘어와 있었다. 너무 익숙했다. 너무 반갑고. 그 전날 긴장감이 스태프 얼굴 보는 순간 없어졌다. 어제 찍고 다시 모인 사람들처럼 늘 하던 농담을 주고받고 늘 하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촬영했다. 덕분에 긴장감이 금방 풀어졌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외적으로 준비한 건 제가 평소보다 정진만을 연기할 때 체중을 한 8kg 정도 늘린다. 또 2년 사이에 늙어 보이면 안 되니까 ‘늙음’을 방지하고자 물도 많이 마시고 그랬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욱은 "8kg 증량 사실 어렵다. 사실 하기 싫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평소 이동욱의 체형과 정진만의 체형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상대 용병 조직에 맞서야 한다. 제가 우뚝 서있을 수 있는 느낌이 있어야 해서 많이 먹는다. 하루에 4끼, 5끼 많이 먹는다. 단백질 위주로. 그렇게 먹으면 먹는다기 보다는 집어넣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면 시즌1에 비해 시즌2에서 달라진 부분도 있을까. 이동욱은 "제 캐릭터로 봤을 때는 분량 자체가 늘어났다. 아마 뒷부분에 공개가 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정진만에 대한 새로운 모습, 잔인한 모습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어난 액션에 대해 기대하는 찬사도 딱히 없다. 못한다는 소리만 안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역시 재밌다, 돌아오길 잘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다. 정진만은 사실 뭘 더 봐달라 이런 건 없었다. 감독님이 워낙 알아서 잘 찍어주셨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뭘 더 잘 봐달라가 아니라 몸을 맡기시면 될 것 같다.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편하게 시청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킹콩 by 스타쉽,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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