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故채드윅 보스만, 사망 6년인데..유산 50억 '아내 vs 시부모' 진흙탕 싸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23 14: 04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영웅, 故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남겨진 가족들의 유산 전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Page Six)가 입수한 법적 문서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의 두 형(데릭 보스만, 케빈 보스만)은 부모인 리로이와 캐롤린 보스만을 대리해 채드윅의 아내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형제들은 법원에 테일러를 유산 관리인 직책에서 해임하고, 부모 몫의 자산을 즉각 분배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앞서 지난 2022년 법원은 채드윅 보스만이 남긴 380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 이상의 자산과 현금 중 50%는 아내 테일러에게, 나머지 50%는 부모에게 각각 25%씩 균등하게 배분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채드윅 보스만이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제들은 지난 7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법원 명령이 떨어진 지 거의 4년이 지났음에도 테일러는 여전히 유산을 분배하지 않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테일러가 유산에 대해 일방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며, 연로한 시부모가 유산 문제에 참여하거나 마음의 마무리를 짓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형제들은 테일러가 남편의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일부를 은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들은 "테일러가 고인의 로열티, 출연료 잔여금(인세), 초상권 및 지식재산권(IP), 부동산, 그리고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 은행 계좌 등 수많은 자산을 누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202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으로부터 지급된 다수의 잔여 수당을 공식 회계 보고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형제들은 채드윅 보스만의 초상권과 IP가 현재 테일러가 완벽히 통제하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법인 '채드윅 보스만 Inc'를 통해 독점되고 있다며, "이 권리는 마땅히 부모를 포함한 상속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형제들은 마지막으로 "테일러의 불투명한 태도는 법원과 고인의 가족들로부터 자산을 숨기려 한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테일러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영화 '블랙 팬서', '42' 등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채드윅 보스만은 결장암 투병 끝에 지난 2020년 8월 28일,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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