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픽미 픽미업!' 홍명보 감독 후임, 공개모집 펼친다... 차기 사령탑 선임 방식 변화 눈 앞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3 16: 02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축구계에서는 현실성과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축구협회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A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을 공개채용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관련 규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이후 출범한 전력강화위원회는 네 차례 회의를 열며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고, 가장 큰 쟁점은 공개채용 여부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U-20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처음으로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방침에 따른 조치였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

하지만 A대표팀은 상황이 다르다. 월드컵과 A매치는 FIFA와 AFC가 주관하고 회원단체도 대한체육회가 아닌 대한축구협회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의 공개채용 지침을 A대표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감독이 원하는 코칭스태프 구성까지 공개채용 대상으로 삼을 경우 정상적인 사단 구성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한체육회는 외국인 감독도 공개모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면접을 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개채용이 최선의 방식인지를 놓고는 의문도 남아 있다.
과거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는 한국 축구가 추구하는 철학과 감독 자격 요건을 먼저 설정한 뒤 이에 맞는 후보를 직접 찾아 협상하는 방식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이재성-손흥민 2026.06.25 /sunday@osen.co.kr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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