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데 이어 하루가 지난 23일 오후에도 수원 KT위즈파크 내야 그라운드는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악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영상 속 수원 KT위즈파크 내야 그라운드는 물기를 잔뜩 머금어 축축하게 젖어 있는 모습이다. 흐리고 습한 날씨 속에서 전날 복구를 위해 뿌린 흙이 물을 흡수하면서 내야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해버렸다.
실제로 관계자들이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신발이 깊숙이 들어가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전날 두산 김원형 감독이 "내야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주루 사인을 낼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던 상황에서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라운드 정상화를 위해서는 젖은 흙을 모두 걷어내고 햇빛으로 건조해야 하지만 지속되는 흐린 날씨와 비 예보가 복구를 막아서고 있다. 방수포조차 덮지 못한 채 자연 건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 상태로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너무 크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수원 KT위즈파크의 그라운드 상태로 오늘 경기를 치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