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95세 커크 선장, 막내딸과 동시에 4기 암 투병.."악성 흑색종"[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7.23 15: 45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커크 선장으로 유명한 95세의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막내딸과 동시에 4기 암 투병을 했다고 고백했다.
22일(현지시각) 피플은 윌리엄 샤트너와 그의 딸 멜라니 샤트너 그레치가 같은 시기에 모두 4기 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암 완치 판정(cancer-free)을 받은 상태다.
두 사람은 최근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멜라니가 유방에서 혹을 발견한 뒤 4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1년 뒤인 2023년 윌리엄 샤트너 역시 악성 흑색종이 폐와 뇌로 전이된 4기 암 진단을 받았다.

멜라니는 진단 후 약 1년 반 동안 표적치료와 여러 차례 항암화악요법, 양측 유방 절제술,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건강보다 아버지를 더 걱정했다. 멜라니는 “그때 정말 또렷하게 기억나는 생각이 있다. ‘나 자신을 돌볼 힘도 없는데 동시에 아버지까지 잃을 수는 없어’라고 생각했다”며 “아버지까지 잃을까 봐 더 두려웠다”고 말했다.
윌리엄 샤트너도 딸의 치료가 거의 끝나갈 무렵 자신의 뺨에서 혹을 발견했다며, 종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폐와 뇌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기 위해 2년간 면역항암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멜라니는 당시에 대해 “아버지는 암 투병 중에도 일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 일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며, “집에 계실 때마다 저와 조엘은 저녁을 가져가 함꼐 영화를 봤다. 언제나 아버지가 혼자 계시지 않도록 해드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은 현재 새로운 팟캐스트를 시작해 의료 전문가들과 다른 암 생존자들을 인터뷰할 예정이다. 윌리엄 샤트너는 “이렇게 좋은 집에 살면서 ‘삶을 의미 있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가난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어려운 이야기다. 나도 그런 시간을 겪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낼 수 있었다. 그리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멜라니 역시 암을 극복한 경험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암을 이겨낸 뒤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예전만큼 두렵지 않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큰 자유와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윌리엄 샤트너는 '스타트랙' 오리지널 시리즈의 커크 선장 역으로 유명하며,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가 리메이크한 '꽃보다 할배'의 아메리카 버전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에도 출연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윌리엄 샤트너, 피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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