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겠다'..."호날두와 달리 월드컵 우승했다" 스페인 공식 행사서 나온 '조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3 18: 44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를 겨냥한 농담이 등장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의 공식 우승 행사에서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호날두를 조롱하는 발언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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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정규시간 동안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선수단은 우승 다음 날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오픈톱 버스를 타고 거리를 돌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열린 공식 행사에서는 선수들이 한 명씩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호날두를 향한 농담은 예레미 피노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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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는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진행자는 피노의 별명을 언급한 뒤 호날두의 월드컵 무관을 직접 건드렸다.
진행자는 "예전에는 그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라며 "우리 대표팀의 미드필더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챔피언, 황금빛 카나리아, 세계 챔피언 등번호 11번 예레미 피노"라고 소개했다.
피노와 호날두의 엇갈린 월드컵 결과를 이용한 농담이었다.
만 23세인 피노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45분, 우루과이전에서 24분을 뛰며 총 69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이후 결승전까지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스페인이 우승하면서 피노는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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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두 골, 크로아티아와의 32강전에서 한 골을 넣으며 총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끝내 손에 넣지 못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낸 호날두였지만,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에서는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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