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36억!" 과르디올라의 첫 국가대표 사령탑 수락 조건.. 이탈리아, 다음주 화요일 최종 결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4 00: 02

10년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55) 전 감독의 이탈리아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조건이 드러났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주요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대가로 연봉 2000만 유로(약 336억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기술이사로 부임한 파올로 말디니와 고문 레오나르도는 올여름 맨시티와의 10년 동행을 마친 뒤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과르디올라와 협상을 벌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들은 지난 주말 과르디올라가 머물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직접 날아가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제안하기 위한 테이블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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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과르디올라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연간 20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연봉을 요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과르디올라의 최종 승락 여부는 다음주 화요일에 가려질 전망이다. 
FIGC 조반니 말라고(67) 회장은 전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선임을 위해 막대한 연봉을 감당할 '예외 규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FIGC 입장에서 과르디올라의 요구액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 전망이다. 2000만 유로는 맨시티에서 받고 있던 금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연봉 마지노선은 최대 1000만 유로(약 168억 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과르디올라가 요구한 금액의 절반에 불과해 극적인 연봉 삭감 설득 없이는 타결이 불가능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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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축구협회와 과르디올라의 협상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다음 FIGC 연방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화요일까지 제안에 대한 최종 답변을 주기로 시한을 정했다.
FIGC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협상이 최종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안토니오 콘테(57), 로베르토 만치니(62), 안드레아 피를로(47) 등 자국 출신 명장들을 차선책으로 염두에 두고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루치아노 부온필리오(76) 위원장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FIGC의 과르디올라와 접촉 소식에 "현재 세리에 A 감독들의 대다수가 이탈리아인이며,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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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 자국 감독들은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페셔널할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 전통이 낳은 산물"이라며 "대체 왜 이들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서 배제하려 하는가?"라며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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