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다이빙 캐치→글러브 토스, 1사 만루 역전 위기를 병살타로 막다…"주원이가 피봇 플레이 빠르게 잘해줬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24 06: 4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한별이 슈퍼 캐치로 승리를 지켜냈다. 커리어에서 손에 꼽을 호수비를 보여줬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는 7-4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 초대형 위기에 놓였다.
불펜 투수 전사민이 1사 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문성주의 타구는 크게 바운드 됐고, 전사민이 점프해서 잡아냈다. 그런데 1루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면서 옆으로 빗나갔다. 1루수 블레인이 놓치면서 1,3루 위기가 됐다. 이후 전사민은 오스틴, 문정빈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한별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다이빙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NC가 7-5로 승리, 경기 후 김한별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스코어는 7-5가 됐고, NC는 투수를 임지민으로 교체했다. 오지환이 초구를 때려 2루쪽으로 총알같은 땅볼 타구를 날렸다. 외야로 빠지면 동점이 될 안타였다. 7회 교체 출장한 2루수 김한별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그라운드에 엎드린 채로 글러브 토스로 2루로 송구, 유격수 김주원이 받고서 재빨리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슈퍼 캐치였다. 김한별은 오른손을 힘껏 흔들려 포효했다. 역전 분위기로 달아올랐던 1루쪽 LG 관중석은 조용해졌다. NC는 9회 실점없이 막으며 7-5로 승리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8회 위기에서는 김한별이 슈퍼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NC는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만루에서 LG 오지환이 병살타를 치고 슬라이딩을 했지만 아웃되고 있다. 2026.07.23 /sunday@osen.co.kr
경기 후 김한별은 “처음에 맞는 순간, 잡을 수 있겠나 해서 일단 몸을 던졌는데, 마지막 바운드가 좀 길게 튀어서 체공 시간이 길어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슈퍼 캐치 상황을 말했다. 
다이빙캐치 후 글러브 토스도 예술이었다. 김한별은 “사실 오지환 선배가 다리가 빨라서 병살은 안 될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글러브 토스) 나왔는데, 주원이가 엄청 빠르게 피봇 플레이를 잘 해서 병살이 돼 신기했다”고 웃었다. 
평소 훈련 때 글러브 토스 연습도 할까. 김한별은 “그냥 장난 삼아 코치님이랑 하기도 한다”며 “지금까지 실전에서 가장 잘 된 글러브토스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리플레이 화면에 따라 세이프와 아웃 판단이 어려웠다. 김한별은 판독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플레이를 하고 봤을 때는 아웃인 것 같았다. 오히려 비디오판독 화면을 보니까 좀 아슬아슬했다. 동료들이 아웃 같다고 해서 아웃으로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NC 김한별이 LG 오지환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7.23 /sunday@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