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의 복귀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채은성은 2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서산 고양전 이후 25일 만의 출전이었다.
지난 5월 6일 좌측 쇄골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채은성은 당초 6월 30일 엔트리 등록 예정이었다. 재활을 마친 채은성은 퓨처스리그에 나서 6경기를 소화했고, 19타수 6안타 7볼넷 3타점 1득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1루수 수비까지 어느 정도 실전을 소화한 상태로 김경문 감독도 채은성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30일 채은성은 1군에 등록되지 않았고,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더 안 좋아졌다고 한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통증이 잡히면서 퓨처스 경기 출전을 시작했으나, 6월 28일 경기 종료 후 통증이 재발하면서 29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채은성의 복귀 계획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몸 상태를 회복한 채은성은 23일 경기부터 실전을 시작했다. 22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더 기다려야 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채은성은 고양 선발 전준표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김건 삼진 후 이진영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권광민 삼진으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채은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이진영의 볼넷에 진루, 투수 보크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번에도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양 마운드에 막힌 한화는 이날 0-3으로 패했다.
한편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준서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황준서는 1군에서 15경기 5.04를 기록한 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황준서는 다시 선발로 나서며 콜업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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