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장 강소휘의 결장에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한국은 접전 끝에 1세트를 23-25로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뒤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주장 강소휘가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가운데서도 대표팀은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승리를 만들어냈다. 나현수가 12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도 11득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이번 평가전은 대한배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팀의 실전 경쟁력 강화와 조직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초청 대회다. 해외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올해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향후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남녀 대표팀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며 “제천 시민과 전국 배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중부권 배구 저변 확대와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차상현호는 남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