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감동 재회! 박항서 감독, 태국 축구 전설 피아퐁과 다시 만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4 08: 29

박항서 감독이 태국 축구의 전설 피아퐁 피우온과 40년 만에 뜻깊은 재회를 가졌다.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은 이제 한국과 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다시 만나 양국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최근 태국 프로축구 칸차나부리 파워FC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태국축구협회(FAT) 이사로 활동 중인 피아퐁과 만나 축구 발전과 양국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럭키금성 황소(현 FC서울)는 태국 최고의 공격수였던 피아퐁을 영입하며 한국 프로축구 초창기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피아퐁은 첫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동료 중 한 명이 바로 박항서 감독이었다.

40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은 각국 축구를 대표하는 지도자이자 축구인으로 다시 마주했다. 피아퐁은 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태국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뒤 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40년 만에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 한국과 태국 축구가 앞으로도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아퐁은 "오랜 동료를 태국에서 다시 만나 매우 반가웠다. 박 감독이 태국 축구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축구계는 이번 만남을 단순한 재회 이상의 의미로 바라보고 있다. 40년 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함께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양국 축구를 대표하는 위치에서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박항서 감독과 피아퐁의 재회는 과거의 추억을 넘어 한국과 태국 축구가 지도자 교류와 유소년 육성, 스포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DJ 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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