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가 정말로 임박한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의 예상보다 하루 늦춰진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곧 오피셜이 나올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PSG가 이강인 이적에 필요한 서류를 최종 교환하는 가운데, 한국은 공식 발표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시차가 7시간 앞선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공식 발표 시점은 그의 입단이 아시아 대륙 전체에 미칠 파급력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강인은 아틀레티코행 입단을 앞두고 있다. 사실 이미 공식 발표가 나왔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보장액 3500만 유로(약 587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84억 원)를 제시해 PSG의 승낙을 받아냈기 때문.

다만 PSG의 느린 일 처리와 이강인의 휴가 등이 겹치면서 오피셜은 생각보다 늦어졌다. 특히 PSG 측에서 이강인의 대체자로 점찍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먼저 발표하고 싶어 하면서 서류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역시 해결되면서 빠르면 스페인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안에 이강인의 오피셜 소식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그가 이미 스페인으로 날아가 공식 입단 사진까지 찍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다만 계약 마무리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마르카는 "실제로 이강인은 이미 1주일여 전 한국에서 비야론 박사의 입회 아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아틀레티코와의 계약 조건도 모두 합의됐고, PSG와의 계약 정리 역시 마침내 해결됐다"면서도 "현재 공식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은 모든 문서의 최종 작성 작업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 때문에 발표는 더 이상 이번 목요일에는 이뤄질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 거래는 구조 자체가 복잡해 모든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기 어렵다. 특히 초상권에 관한 세부 조항까지 모두 포함돼 있으며, 이강인의 경우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짚었다.
그만큼 이강인의 마케팅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실제로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보이기도 했다.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음바페를 앞질렀다"며 "대중적인 인기는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로 공식 발표되는 순간, 또 한 번 거대한 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을 전망이다. 마르카는 "현재로서는 양 구단이 목요일 내내 마지막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조율한 데다, 오후 안에 발표를 마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간대에 맞춰 발표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 만큼, 공식 발표는 이번 금요일 중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됐다. PSG 전담 기자인 마르크 므셰누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PSG는 보너스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72억 원)를 받게 된다. 공식 발표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합해보면 한국 팬들을 위한 배려로 한국 시각 24일 오후에 이강인의 아틀레티행 오피셜이 뜰 확률이 가장 높은 상황. 그는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으면서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벌써 이강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마르카는 "공식 발표를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 판매는 이미 한국은 물론 마드리드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구단 공식 매장에는 이강인이 달게 될 등번호를 묻는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 같은 열기는 8월 9일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서울을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경기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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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레띠 엑스트라,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