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538홈런 최정, 고관절 수술 예정→시즌 아웃...2027시즌 복귀 준비한다 [오피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4 17: 35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내야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내내 그를 괴롭힌 고관절 통증을 털어내기 위한 선택이다. 남은 올 시즌을 포기하는 대신 선수 생활을 길게 이어가고, 2027시즌 최상의 몸 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SSG는 24일 "최정이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정은 그동안 보존적 치료를 이어오며 상태 호전을 기대했지만 증상이 충분히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 국내외 전문의들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선수와 구단은 향후 선수 생활과 경기력 회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SSG는 "이번 수술은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향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선제적인 2027시즌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오는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해당 분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약 2주간 현지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귀국하며, 실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정은 올 시즌 내내 고관절 통증으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기 중 다쳤다면 스스로 인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아프니까 답답하다"고 털어놓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아빌라, KIA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 2루 SSG 최정이 죄월 투런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최정은 11년 연속 20홈런에 성공하고 있다. (KBO리그 첫번째) 2026.07.16 / rumi@osen.co.kr
통증의 영향으로 3루수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 최정은 "이제는 지명타자도 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면서도 "물론 계속 수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몸 상태를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엔트리에 있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몸이 성치 않은 상황에서도 최정은 기록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최초 11년 연속 2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튿날인 17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통증은 끝내 수술이라는 결단으로 이어졌다. 남은 시즌을 버티는 것보다 완전한 회복과 선수 생활의 연속성을 택한 선택이었다.
구단은 "최정이 안정적으로 수술과 재활 과정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최다 538홈런의 주인공인 최정은 올 시즌에도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3도루, OPS 1.013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눈부신 활약 속에서도 고관절 통증을 안고 뛰었던 그는 이제 수술과 재활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노린다. SSG 역시 2027시즌, 건강한 최정의 복귀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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