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가족과 겨우 이틀 만났다"…카스트로프 놀라운 폭로, "경기도 못 뛰고 밖에도 못 나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25 06: 32

귀화까지 하면서 태극마크를 단 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아쉬움만 남았다.
독일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의 출전 기회는 물론 대표팀 생활 환경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승1무1패의 남아공이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 대한민국 옌스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대한민국 옌스가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20 /sunday@osen.co.kr
하지만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카스트로프는 조별리그 멕시코전과 체코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한 것이 월드컵 출전의 전부였다. 한국은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하지만 스포츠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가족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겨우 이틀 동안만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가족 모두가 한 달 동안 휴가를 내고 응원을 왔는데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후반 대한민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물론 카스트로프만 외출을 제대로 못한 것은 아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이 타코를 먹으러 나왔지만 팬들에게 둘러싸여 서둘러 귀가한 사건이 있었다. 그럼에도 한국선수단의 운영이 다른 대표팀에 비해서 다소 엄격했던 것은 사실이다. 
카스트로프는 "나는 경기도 많이 뛰지 못했고 가족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다른 대표팀들은 훨씬 좋은 숙소와 환경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월드컵의 상처를 뒤로한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결장하는 경기를 줄이는 것이다. 부상은 어쩔 수 없지만 사소한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한 포지션에 고정되면 좋겠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더라도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기꺼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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