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고 투자' 수원 삼성, 물러설 곳 없다... 선두 추격이냐 4위 추락이냐 갈림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5 15: 04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무조건 승격'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부산 아이파크전마저 놓친다면 순위 하락은 물론 승격 경쟁의 주도권까지 내줄 위기에 놓인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33으로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위 서울 이랜드(승점 33), 4위 대구FC(승점 32), 5위 수원FC(승점 32·득실차 열세)와 격차가 크지 않다. 부산은 승점 3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가 열렸다.‘명장’ 이정효 감독 영입으로 화제를 모은 수원은 승격 라이벌이자 천적으로 꼽히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시즌의 닻을 올렸다. 이랜드는 수원전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6.02.28 /cej@osen.co.kr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수원이 패한다면 선두 추격은커녕 4위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수원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수원은 K리그2 최고 수준의 선수단을 꾸렸고,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즉시 전력감을 대거 영입했고, K리그2에서는 보기 드문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기대와 거리가 멀다.
수원은 리그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2로 패했고 파주 프런티어와는 0-0으로 비겼다. 여기에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는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탄탄했던 수비는 여전히 리그 최소 실점(17경기 14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헤이스와 강현묵이 각각 4골을 기록 중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17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상위권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크리스찬과 가브리엘이 각각 6골-4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고 김찬과 백가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구축했다.
비록 직전 성남FC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팀으로 평가받는다.
수원 삼성의 '정효볼'이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인 24071명 앞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28 /cej@osen.co.kr
올 시즌 첫 맞대결도 치열했다. 수원이 3-2 승리를 거뒀지만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질 정도로 접전이었다. 부산 역시 끝까지 따라붙으며 수원을 몰아세웠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수원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부산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면 선두 경쟁은 더욱 멀어지고, 자칫 4위권으로 밀려 직접 승격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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