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사상 첫 한국인!' 이강인 공식 발표에 스페인도 흥분..."그리즈만 공백 메울 상상력 갖춘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26 00: 43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그의 합류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걸었다.
스페인 'AS'는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다(Official: Kang-in Lee is an Atlético Madrid player)"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인 이강인을 영입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AS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에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지난 1월에는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직접 파리를 찾아 협상에 나섰다. 당시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번 여름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뛰어난 왼발과 드리블, 패스,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2019년 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답게 엄청난 재능을 보유했지만, PSG에서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에서는 그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필요하면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활약도 언급했다. AS는 "이강인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체코전에서는 황인범의 선제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강인 개인의 경기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PSG에서의 기록도 조명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36경기 5골 5도움, 2024-25시즌 49경기 7골 6도움, 지난 시즌 39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AS는 마지막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난 뒤 시메오네 감독에게는 개인기와 드리블, 창의성으로 경기를 바꿀 선수가 필요했다"며 "이강인은 바로 그런 능력을 갖춘 선수다. 아틀레티코는 재능 있는 왼발을 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휼만에 이어 이강인을 올여름 세 번째 영입 선수로 발표했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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