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붉고 하얗게 물들었다"...이강인의 ATM 이적, 스페인에서 '집중 보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6 14: 50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한국을 들썩이게 했다. 서울 주요 건물에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이 등장했고, 새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찾는 팬들의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한국에서 광풍을 일으켰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발표한 뒤 그의 새 유니폼 사진이 서울의 주요 건물을 장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예상대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발표는 한국에서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국가적인 영웅으로 여겨지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이적 발표 시간을 조율했다. 스페인 오전 10시, 한국 오후 5시였다.
한국 팬들이 가장 빠르고 크게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공식 발표가 나오자 서울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와 PSG가 이적 발표에 가장 적절한 시간을 정한 뒤 공식 발표가 나오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이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뒤덮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은 이미 수주 전부터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지난 21일에는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됐고, 아틀레티코 구단 주치의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직접 한국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일찍부터 전해졌지만 한국 팬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오히려 공식 발표 전부터 아틀레티코를 응원하겠다는 팬들이 늘어났고, 영입이 발표된 뒤에는 서울 곳곳이 아틀레티코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물들었다.
한국 주요 뉴스에서도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서울 도심과 주요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얼굴이 등장했다. 아틀레티코 구단 엠블럼과 문구도 함께 노출됐다.
마르카는 "서울 중심부와 상징적인 거리의 건물들은 평소 모습을 바꾸고 이강인이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변했다. 아틀레티코의 엠블럼과 문구도 함께 등장해 이강인과 함께 열릴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등번호 7번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틀레티코도 본격적인 흥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열기는 다음 달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미니 투어를 진행한다. 이강인은 선수단의 중심으로 각종 상업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다. 마르카는 "새롭게 아틀레티코 팬이 된 사람들이 7번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시작된 이 열기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아틀레티코가 한국에서 미니 투어를 진행할 때 가장 뜨겁고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이어 "이강인은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단을 이끌고 여러 상업 행사에 참여한다. 마지막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주목도 높은 경기가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섰다.
아틀레티코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향한 새로운 문을 열었고, 이강인은 그 중심에 섰다. 공식 발표와 동시에 서울을 붉고 하얗게 물들인 관심은 8월 방한 투어를 통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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