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자랑이 무너지고 있다…선발진 버티기도 한계 임박, 우려했던 현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26 10: 09

롯데 자이언츠의 자랑이 무너지고 있다. 우려했던 현실이 결국 드러나고 있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4연패 수렁에 빠졌고 결국 5위권과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롯데가 가을야구 희망을 붙잡을 수 있던 이유는 선발진이었다. 5명의 선발진이 전반기를 이끌어갔고 또 후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현재 후반기 8경기 롯데는 2승 6패에 머물고 있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79에 그치고 있다. 선발진 피안타율이 3할1푼7리, 피OPS는 .918로 대폭 상승했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진욱이 5회초 교체되고 있다. 2026.07.25 / foto0307@osen.co.kr

특히 토종 선발진이 버티지 못했다. 나균안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59(10⅔이닝 9자책점). 김진욱도 2경기 평균자책점 5.59(9⅔ 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박세웅 역시 1번의 등판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아직 후반기 초반이긴 하지만, 롯데의 자랑들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다. 
제레미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가 그나마 버텨줬지만 우려했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타선이 초반에 힘을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발진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후반기 8경기 타율은 2할3푼2리로 역시 리그 최하위, OPS도 .612로 꼴찌다. 유일하게 OPS .7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김민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SSG 랜더스에 2-5로 패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7.23 / foto0307@osen.co.kr
최소한의 득점을 기록하면서 선발진이 버티는 야구를 펼쳤는데, 선발진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니 결국 원하는 결과들을 얻지 못한다. 타선의 전체적인 체력과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에서 선발진까지 버텨주지 못하니 경기 후반도 도모하지 못했다. 
25일 경기에서는 김진욱이 제구 난조에도 5회까지 버텼지만 중견수 황성빈이 김상수의 뜬공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다 걷어내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김진욱이 5회를 채우지 못한 경우는 올해 3번째였다.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26일 경기 비슬리가 선발 등판한다. 비슬리는 올 시즌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75(12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를 했다. 선발진의 보루로서 이번 주 유종의 미를 이끌 수 있을까.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T 위즈에 패색이 짙어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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