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은이 무명시절 엄청난 수치심을 느낀 일화를 고백했다.
25일 채널 ‘정가은 탐구생활’에는 ‘롤코 여신 정가은 10년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정가은 SBS 예능 ‘스타킹’에서 송혜교 닮은꼴로 유명세를 탔고, 이후 ‘롤러코스터’, ‘무한걸스’, ‘영웅호걸’ 등에서 크게 활약하며 예능과 작품을 오갔다.

데뷔 시절을 떠올린 정가은은 "패션 모델 활동하면서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갔고 꿈을 펼쳐보자고 해서 2002년에 서울에 와서 광고를 많이 찍었다"며 "그때 콜라, 비누 등을 찍었는데 비누 광고 때는 샤워하면서 실루엣을 보여줘야 하는데 앞모습을 보여줄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뒷모습을 보여주는데 여자로서 수치스러웠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남자 스태프들이 지나가는데 처리를 확실히 안 해줬었던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내가 유명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라면 이런 대접을 안 받았을텐데..' 생각하면서 울면서 촬영했다”며 신인시절 수치심과 서러웠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날 정가은은 전 남편과의 이혼도 언급했다. "결혼은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면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시기에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하고 싶었다. 외로움을 많이 탔었다. 사랑에 빨리 빠지고 좋아하면 좋은 점만 보게 되던 중 딸을 임신하게 되면서 결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2016년 사업가 출신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 후 싱글맘으로 딸을 키우고 있다. 전 남편이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660회에 걸쳐 132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져 사기 혐의로 전 남편을 고소한 바 있다.
그는 “(전 남편과) 라이프 스타일이 달랐고, 나쁜 쪽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이혼하고 나서 알았다. 그것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었다. 이혼 후에도 아이 아빠니까 관계 유지를 잘 했다. 최대한 아빠를 만나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됐다"며 "2년 쯤 지나서 문제를 알게 됐다. 엄청난 돈이 오고 가고 있었고 내가 확인한 날은 0원이었다. 연락은 안되고 출국 기록만 남고 그 뒤로는 잠적했다. 양육비도 없었다. 이혼하고 나서도 돈 빌려 달라고 하고 그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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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가은 탐구생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