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용미 '김부장', 누적시청자 2563만명 봤다..시즌2도 본격 논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7.26 09: 39

'김부장'이 올해 최고의 시청룰로 유종의 미를 거웠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신드롬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 글로벌 흥행을 모두 거머쥔 ‘김부장’이 남긴 의미를 짚어봤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최종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부장’은 무려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순간 시청률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흥행 신드롬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회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4%, 최고 8.42%를 기록하며 전 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특히 ‘김부장’은 1회부터 최종회까지 본방송과 재방송을 아우른 누적 TV 시청자 수 25,638,593명, 누적 도달률 52.56%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로, 안방극장에 거센 ‘김부장 신드롬’이 휘몰아쳤음을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누적 도달자 집계 기준)
◆ ‘김부장’이 남긴 것 1. 대한민국 절반 이상이 봤다! 시청률 신기록 대행진…2026년 드라마 판 뒤흔든 ‘김부장 신드롬’
‘김부장’은 첫 회 전국 시청률 9.5%로 출발한 뒤 단 3회 만에 20%를 돌파하며 2년 만에 20%를 넘어선 드라마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후 불이 붙은 파죽지세 흥행으로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듭 새로 썼다.
최종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스토브리그’, ‘모범택시2’, ‘열혈사제’ 등 역대 SBS 금토드라마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서며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1회부터 최종회까지 본방송과 재방송을 시청한 누적 TV 시청자 수는 25,638,593명, 누적 도달률은 52.56%에 달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김부장’을 시청한 셈으로, 세대를 넘어선 폭발적인 대중성과 전국적인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층의 지지도 강력했다. ‘김부장’은 방송 내내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작품 전체 2049 시청률 최고 9.42%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층까지 사로잡았다. 평범한 중년 아버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흥행 성과도 눈부셨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쓰는 등 시청률과 글로벌 인기, 화제성을 모두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 ‘김부장’이 남긴 것 2. 액션의 쾌감부터 생활 코미디까지! 감독과 배우들이 완성한 ‘아빠 유니버스’
‘김부장’의 뜨거운 흥행을 이끈 중심에는 단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가 완성한 독보적인 ‘아빠 유니버스’가 있었다. 소지섭은 전설적인 특수 요원과 딸 앞에서는 한없이 서툰 아버지를 오가는 김부장의 양면성을 묵직하게 표현했다. 절제된 눈빛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와 뒤늦게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대훈은 화려한 발차기 실력을 갖춘 태권도 관장 성한수 역을 통해 능청스러운 웃음과 진한 인간미를 동시에 터트렸다. 가벼운 듯 보이지만 친구와 가족을 위해서는 조건 없이 몸을 던지는 성한수의 반전 매력을 특유의 유연한 연기로 완성했다. 윤경호는 허세 가득한 해병대 출신 박진철로 분해 등장만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생활 밀착형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세 배우는 목숨을 건 격투와 능청스러운 티키타카, 가족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든든한 아빠들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전에 없던 중년 액션 히어로 조합을 탄생시켰다.
이 모든 명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한 연출의 힘도 빛났다.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워킹과 속도감 있는 편집, 타격감을 극대화한 액션 연출은 매회 영화 같은 화면을 완성했다. 동시에 인물들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클로즈업과 따뜻한 색감 또한 거친 액션 속에 숨은 가족애와 우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폐건물에서 펼쳐진 세 아빠의 처절한 격투부터 납골당 재회, 새집 이사로 이어지는 결말까지 장면마다 다른 온도를 설득력 있게 담으며 ‘김부장’만의 독보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 ‘김부장’이 남긴 것 3.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아빠’…평범한 중년 영웅들이 전한 가족의 힘
‘김부장’은 화려한 능력을 지닌 전설의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그 출발점과 종착점을 모두 ‘가족’에 뒀다. 김부장이 목숨을 걸고 수많은 적과 맞선 이유는 거대한 정의나 명예가 아닌 오직 딸을 다시 품에 안기 위해서였다. 성한수와 박진철 역시 자신의 자식 뿐 아니라 친구의 딸까지 지키기 위해 위험한 작전에 뛰어들었고, 세 사람은 서로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품으며 혈연을 넘어선 뜨거운 연대를 완성했다.
이처럼 ‘김부장’은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들의 절박함을 화끈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 안에 균형 있게 녹여냈다. 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조차 몰랐던 김부장이 긴 여정을 통해 민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겠다고 약속하는 과정은 단순한 구출극을 넘어 한 아버지의 성장기로 깊은 공감을 안겼다. 민지 역시 완벽하지 않은 아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서로에게 낯설었던 부녀가 비로소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또한 ‘김부장’은 강한 아버지를 초인적인 영웅으로만 그리지 않았다. 아내에게 꼼짝 못 하고, 자식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평범한 중년들의 일상을 곳곳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들이 가족을 건드리는 순간 누구보다 강해지는 모습은 평범함 속에 숨은 아버지들의 위대함을 되새기게 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평범한 사람일 거다”라는 민지의 마지막 내레이션처럼 ‘김부장’은 세상 어디에나 있을 법한 아빠들의 헌신과 사랑을 가장 화끈하고도 따뜻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세 아빠의 여정은 액션의 쾌감을 넘어 웃음과 눈물, 진한 공감을 선사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아빠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는 “작품을 향한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감격스러운 성과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배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의 압도적인 열연과 깊은 부성애가 전하는 공감대, 그리고 시원한 액션 카타르시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성창 대표는 OSEN에 시즌2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대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부장'은 방영 초반부터 10부작이라는 짧은 회차에 아쉬움을 표하며 시즌2를 희망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주연 소지섭은 지난달 1일 ’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제’와 ‘연기대상’ 중 무엇을 더 원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상에 욕심이 없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사랑 받으면 시즌제로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상은 받으면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제작사 측 역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현재 ‘김부장’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제 막 시즌1이 마무리된 시점이라 세부 일정은 아직 미정인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공유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김부장’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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