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기 감독 후보 르나르, 세네갈행 급부상..."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6 12: 5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린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세네갈 대표팀의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아프리카 무대에서 쌓은 경력과 세네갈과의 개인적인 인연까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25일(한국시간) "세네갈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과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군 최상단에 올려놓았다"라고 전했다.
세네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벨기에에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후 파페 티아우 감독과 기술진 전원을 경질하고 대표팀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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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부상한 인물이 르나르 감독이다.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다. 잠비아와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튀니지 대표팀을 차례로 지휘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2년 잠비아, 2015년 코트디부아르를 우승으로 이끌며 서로 다른 두 나라에서 대회 정상에 오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경력은 순탄하지 않았다. 르나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도중 튀니지 대표팀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다. 튀니지는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5로 무너진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르나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반전은 없었다. 튀니지는 일본과 2차전에서도 0-4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마저 1-3으로 내주면서 르나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르나르 감독은 네덜란드전 이후 튀니지축구협회와 향후 거취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측은 결국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르나르 감독을 향한 관심은 빠르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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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무대에서 여러 차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감독 자리가 비어 있는 한국과도 연결됐다.
프랑스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지난 23일 “르나르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 가운데 우선순위가 높은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세네갈 역시 르나르 감독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퀴프는 르나르 감독이 세네갈에서 생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르나르 감독은 세네갈에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네갈 국적의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현지 환경과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은 세네갈축구협회가 새 감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장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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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두 차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경험을 보유한 르나르 감독이 현재 가장 앞선 후보로 평가받는다. 세네갈에 거주 기반이 있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세네갈이 동시에 르나르 감독을 후보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무대에서 이미 결과를 증명했고 세네갈과 생활권까지 맞닿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세네갈행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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