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이다" ATM 입성한 이강인 보며 탄식한 중국 "우린 왜 이런 선수가 없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7 05: 03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현지는 이강인의 빅클럽 입성을 축하하면서도, 유럽 무대에서 좀처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자국 축구의 현실을 씁쓸하게 돌아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은 2031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 7번을 달고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남긴 상징적인 7번을 물려받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대한민국 이강인 2026.06.14 /sunday@osen.co.kr

PSG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지만, 시즌 종료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고, PSG도 이적을 허용하면서 결국 협상이 마무리됐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성장했던 이강인은 약 3년 만에 라리가로 복귀하게 됐다.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새 출발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중국 소후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도전이 시작됐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시메오네 감독의 강도 높은 축구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 관심이 쏠린다"며 "이번 이적은 한국 팬들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후는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접한 중국 팬들은 축하와 함께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유럽 빅클럽에 진출하고 있지만 중국 유망주들의 유럽 5대 리그 진출은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이강인 2026.06.14 /sunday@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패스를 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이어 "한국 축구는 오랜 기간 해외파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며 어린 선수들을 유럽으로 꾸준히 보내 경험을 쌓게 했다"며 "반면 중국은 유럽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중국 현지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을 단순한 한국 선수의 이적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 축구의 시스템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받아들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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