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비율이 높아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반등 비결로 직구 승부의 비중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원태인은 지난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삼성도 4-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직구 비율이 높아진 것 같다. 그리고 수비의 도움도 컸다. 김지찬의 펜스 플레이와 김영웅의 수비도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태인의 가장 큰 장점은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능력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실점이 많았다"며 "어제는 본인다운 투구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이날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맡는다.
박 감독은 보스의 투구수 운영 계획에 대해 "컨디션을 보면서 결정하겠지만 되도록 90개는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80~9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최근 9연승을 질주 중인 2위 KT 위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쫓아가는 것보다 앞서 있는 게 당연히 낫다"며 "KT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도 팀 분위기와 투타 밸런스가 아주 좋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