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운드에 공 하나 던지지 못한 채 퇴장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를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프리어스 온 베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고우석 실험에서 제때 빠져나왔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7회 마운드에 오르기 직전 심판진이 손과 글러브를 점검했고, 금지된 이물질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글러브를 회수한 뒤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고우석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자 한 명도 상대하지 못한 채 그대로 덕아웃으로 향해야 했다. 25일 현재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별도의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투구 하나 없이 퇴장당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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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퇴장은 더욱 뼈아프다. 고우석은 지난 22일 메이저리그에서 트리플A로 강등됐다. 빅리그에서는 4경기 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00, WHIP 2.5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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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첫 등판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전하는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 실험에서 제때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2024년 1월 고우석과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를 불펜 핵심 자원으로 키우려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서울시리즈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는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를 데려온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며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오래 버티지 못했고 방출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기회를 얻어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까지 복귀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지만, 이번 퇴장은 또 다른 시련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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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역사에서 독특한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팀과 함께 한국까지 왔고 데뷔가 임박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