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KBO리그 시즌 처음으로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2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중월솔로홈런을 터트렸다.
3번 3루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은 선채로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간 볼에 ABS존이 반응했다.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0-7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김윤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 147km짜리 직구가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통타했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렸다. 중견수가 쫓아갔고 잡히는 듯 했으나 의외로 쭉쭉 뻗어 날아갔고 철책을 넘겼다. 시즌 30호 125m짜리 추격의 홈런이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4시즌 38홈런을 터트린 이후 2년 만에 다시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특히 타이거즈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역대 최초로 두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타이거즈 역대로 김성한(1988년 30개) 이종범(1997년 30개) 샌더스(1999년 40개) 홍현우(1999년 34개) 양준혁(1999년 32개) 김상현(2009년 36개) 최희섭(2009년 33개) 이범호(2016년 33개) 터커(2020년 32개)까지 모두 한 시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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