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기자들의 온라인 현피...로마노-플레텐베르크 ‘가짜뉴스’ 공개 난타전…“팔로워 늘리는 법 묻더니” 반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7.28 01: 47

유럽 이적시장 정보를 놓고 경쟁해온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가짜뉴스’라는 표현을 꺼내며 공개 난타전을 벌였다. 과거 사적인 메시지와 삭제된 보도, 출처 표기 문제까지 한꺼번에 튀어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7일(한국시간) 두 기자가 X에서 충돌한 전 과정을 전했다. 싸움의 출발점은 RB 라이프치히의 19세 윙어 얀 디오망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협상이었다.
한 첼시 팬 계정이 디오망드의 레알 이적을 둘러싼 두 기자의 엇갈린 표현을 끌어온 것이 방아쇠가 됐다. 로마노는 맨체스터 시티가 디오망드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671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는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공격했다.

로마노는 맨시티가 이미 경쟁에서 빠졌고 레알이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플레텐베르크가 자신을 직접 태그하지 않은 점까지 비꼬면서 논쟁은 디오망드의 행선지에서 두 기자의 취재 방식으로 번졌다.
플레텐베르크는 즉시 반격했다. 그는 맨시티가 공식 제안을 냈다고 보도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비난한 것은 선을 넘었다고 했다.
이어 로마노가 독일축구협회의 공식 언급 뒤 위르겐 클롭의 독일 대표팀 부임에 ‘Here we go’를 붙였다고 비판했다.
공격 범위는 순식간에 넓어졌다. 플레텐베르크는 로마노가 합의가 끝나지 않은 사안을 확률에 기대 먼저 발표하고, 경기 종료 전 결과를 올렸다가 뒤집히면 삭제한다고 몰아붙였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최초 보도자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도 보탰다.
로마노는 디오망드 보도의 문구로 다시 맞섰다. 플레텐베르크가 맨시티의 제안 준비를 전했다고 지적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구단이 해당 금액을 낼 의향이 있다고 전했을 뿐 정식 서면 제안이 있었다고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이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마지막까지 서로의 정확성을 문제 삼았다. 공교롭게도 디오망드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는 결론에는 같은 입장을 보였다. 갈등은 행선지가 아니라 누가 먼저, 어느 단계에서, 어떤 표현으로 보도했는지를 두고 폭발했다.
여기에 로마노는 반격 과정에서 플레텐베르크가 몇 년 전 자신에게 “팔로워를 어떻게 늘릴 수 있느냐”고 물었고 자신의 취재 활동을 동기부여로 삼았다는 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따라오던 사람이 이제는 취재 방식을 가르치려 한다는 취지였다. 다만 실제 메시지 화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실제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알은 9400만~9800만 파운드(약 1840억~1920억 원) 규모로 제안을 높였다. 라이프치히는 이를 아직 거절하지 않았지만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보는 최종 가격은 약 1억200만 파운드(약 1997억 원)다.
이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되면 디오망드는 2019년 아스널이 니콜라 페페에게 지급한 72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를 넘어 역대 최고 이적료의 아프리카 선수가 된다. 레가네스는 이적료의 5~8%를 받을 수 있는 조항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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