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보다 탬파베이가 맞다"…강정호의 냉정한 진단, "트레이드가 베스트"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28 10: 40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9)가 김혜성(27·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미래에 대해 "트레이드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혜성의 잠재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팀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_Kang'을 통해 김혜성과 김하성(31·그윈넷 스트리퍼스)의 향후 거취를 언급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김혜성의 현재 입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다저스는 선수층이 너무 좋다. 주전과 백업 모두 탄탄해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아도 되는 팀"이라며 "혜성이에게는 트레이드가 베스트"라고 말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김혜성이 단독으로 트레이드되기보다는 유망주와 함께 묶여 선발투수 영입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혜성이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은 탬파베이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팀 환경을 꼽았다. 강정호는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구단이고 중앙 내야가 아주 강한 팀은 아니다.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외야도 소화할 수 있고, 발이 빨라 도루 능력도 갖췄다"며 "스몰마켓 팀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연봉 부담도 크지 않아 활용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실제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에는 신중한 시각도 보였다. 그는 "다저스가 김혜성과 유망주를 내주면서 어중간한 선발투수를 데려올 것 같지는 않다"며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확실한 선발투수를 원할 것이다. 그래도 김혜성이 내야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김혜성이 다저스에 잔류할 경우에는 포스트시즌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구단이 기대했던 만큼 기회를 줬지만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결국 기술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대주자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혜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아 43경기 타율 2할5푼9리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남기고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탬파베이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선수를 꾸준히 발굴하는 팀이다. 플레잉타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김혜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며 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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