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연이은 호텔 매너 지적에 결국 터지고 말았다. 억지스러운 흠집 잡기였기 때문이다.
손담비가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호텔 내 비눗방울 놀이에 이어 신발을 신고 침대에 올랐다는 등 이용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20일에 걸쳐 일어났기 때문이다.
먼저 일어난 논란은 비눗방울 놀이다. 속초 여행을 떠난 손담비는 딸과 호텔 객실 내에서 딸과 비눗방울 놀이를 했다. 자택이 아닌 타인도 이용하는 객실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한 부분이 이용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며 질타를 받았고, 손담비는 “비눗방울 놀이에 많이 걱정하시는데 제가 수건으로 바닥 다 닦았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질타가 이어지자 손담비는 “숙박업체에서 아이와 잠시 비눗방울 놀이를 한 것은 제 부주의였다. 놀이 후에는 모두 깨끗하게 정리했지만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행동하고 같은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로부터 17일 만인 지난 24일, 또 다른 사진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오늘은 일본 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까지 맛있게 아낌없이 즐기고 가는 중”이라고 밝힌 손담비는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채 호텔 객실 침대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같은 신발을 신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침대에 앉는 건 매너가 아니다”, “더 조심했어야 했다”, “최근 객실 이용 매너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담비의 호텔 이용 매너를 지적했다.
결국 손담비는 폭발했다. 그는 “여기는 신발 신고 들어가는 호텔입니다. 심지어 새신발이예요. 뭐가 비매너일까요?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후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일단 지적하고 논란으로 키우는 누리꾼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손담비가 얼마나 억울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손담비는 심기가 불편했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그는 “너무 짜증나는데 뭐 어쩌겠냐”라고 심경을 전했다. 비눗방울 놀이는 자신의 부주의였다는 점에서 인정했지만, 신발 착용은 ‘억까’라는 점에서 억울한 마음과 불편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손담비는 “웃어야지요. 웃으면 복이 온대요. 오늘도”라는 글을 덧붙이며 마인드컨트롤 했다.
손담비의 사례는 사진 한 장으로만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누리꾼들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고 아쉬움을 남긴다. 비눗방울 놀이를 사과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손담비의 사과와 약속을 허투루 보며 비판하고 가십거리를 삼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억까’에 분노한 손담비의 일갈이 누리꾼들의 태도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