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제치고 골든볼·바이아웃 1338억·손흥민 탁구 논란" 이강인, ATM 이적에 관심 폭발...'6살' 슛돌이 시절부터 재조명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8 14: 50

이강인(25)이 마침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 그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누구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영입을 소개한다. 스페인이 귀화를 추진했던 재능, 손흥민과의 논란, 그리고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그의 숨겨진 이야기"라며 이강인의 일대기를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아틀레티코에 공식 합류했다. 그는 3년간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자신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4000만 유로(약 668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이강인 2026.06.14 /sunday@osen.co.kr

이강인은 등번호도 '아틀레티코의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의 7번을 물려받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짚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아스는 아예 이강인의 이야기를 10가지 주제로 정리하면서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집중 조명했다. 그가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6살 시절부터 시작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6살 때 대한민국에서 방영된 축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우승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축구 신동들이 서로 경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며 "이강인의 민첩함과 균형 감각, 공을 지키며 제자리에서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뛰어난 능력은 우연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태권도 사범으로, 강인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무술을 가르쳤다. 이는 그의 유연성과 경기장에서의 발놀림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시절도 언급됐다. 아스는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 입단 테스트를 위해 스페인을 찾았을 당시, 구단 스카우트들은 그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가족에게 '이 아이는 한국행 비행기를 다시 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발렌시아는 강인을 붙잡기 위해 가족 전체가 스페인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10살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성장했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2018년 그의 주변과 진지하게 접촉하며 스페인 국적 취득과 연령별 대표팀 합류를 제안했다. 하지만 강인은 자신의 꿈은 언제나 태극전사로 뛰는 것이었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강인은 2018년 10월, 17세 253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는 "이강인은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외국인 선수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세웠다"며 "발렌시아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아직 유소년 선수였던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8000만 유로(약 133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렌시아는 2019년 비유럽 선수 등록 문제와 연봉 한도 문제로 인해 이강인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료는 한 푼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PSG를 거치며 더 성장했고, 이제는 40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됐다. 아스는 "발렌시아는 아이러니하게도 바이아웃을 설정한 지 몇 년 뒤 이강인을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에 보내게 됐다"고 짚었다.
이강인의 인기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활약도 주목받았다. 매체는 "PSG 이적 후 아시아 시장에서 강인의 상업적 영향력은 엄청났다. 공식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유니폼 수는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섰다"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18세였던 이강인은 어린 엘링 홀란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일화도 조명됐다. 아스는 "한국에선 모든 남성이 28세 이전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2022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고, 병역 특례를 받았다"며 "나라를 뒤흔든 논란도 있었다. 이강인은 2024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저녁 식사 도중 말다툼 끝에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빨리 탁구를 치러 가고 싶어 했던 게 발단이었다. 이 충돌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거센 비판 속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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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틀레티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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