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5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또 한 번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멘도사(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헤타페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멘도사를 세컨드 공격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의 기존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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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측면 공격수였던 그리즈만을 경기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로 변화시켰고, 중앙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에게는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 역할까지 맡겼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뛰던 마르크 푸빌도 중앙 수비수로 전환해 활용했다. 마르카는 이런 성공 사례들이 시메오네 감독의 새로운 실험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멘도사가 대상이다. 본래 중앙 미드필더인 멘도사는 높은 기술과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볼 키핑과 공을 직접 운반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장점을 페널티박스와 가까운 위치에서 활용하기 위해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아직 프리시즌 첫 번째 시험에 불과하지만 멘도사를 '그리즈만형 선수'로 성장시키려는 구상은 이미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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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는 수비 시에는 중원으로 내려와 압박과 수비 대형 형성에 가담한다. 공격으로 전환하면 최전방 공격수 구보의 옆으로 올라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마르카는 "멘도사의 출발 위치를 공격수로 설정해 그의 기술을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실험은 30일 열리는 헤타페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훈련에서 구성된 두 팀은 파블로 바리오스의 부재로 완전한 형태는 아니었다. 바리오스는 팀 훈련 대신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토마 르마르는 훈련 초반 동료들과 함께했지만 이후 재활 코치와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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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두 팀 모두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전조에 가까운 팀은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에는 도밍게스와 로빈 르 노르망, 다비드 한츠코, 마테오 루제리가 배치됐다.
미드필드에는 카를로스 마르틴과 코케, 모르텐 율만, 아데몰라 루크먼이 섰다. 최전방은 멘도사와 쿠보가 구성했다.
공격 시에는 4-4-2로 움직이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5-4-1로 전환할 수 있는 형태였다.
상대 팀에는 에스키벨이 골키퍼로 나섰다. 우에소와 보냐르, 호세 히메네스, 다니 마르티네스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이케르 루케, 조니 카르도소, 오베드 바르가스, 아르나우 오르티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카스티요는 멘도사와 마찬가지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고 세르히오 에스테반과 공격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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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과 요렌테, 푸빌의 포지션을 바꿔 선수의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에는 멘도사의 공격력을 끌어내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를 한 칸 전진시키는 실험에 나섰다.
헤타페전은 멘도사가 시메오네 감독의 또 다른 성공적인 ‘발명품’이 될 가능성을 처음 확인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