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손나은, 13년만에 연기력 논란 지웠다..“진정성 있게 노력했다” [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7.30 06: 59

배우 손나은이 연기력 논란을 딛고 ‘김부장’에서 호평 받은 소감을 밝혔다.
손나은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나은은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이 근무하는 상생저축은행 대리이자 특수임무국 정상아 역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그는 극 초반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이자 통통 튀는 MZ 은행원의 면모를 드러냈고, 이후 그가 특수임무국 요원이었다는 반전 정체가 드러난 뒤로는 총, 검 등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날 손나은은 액션을 소화하는 게 어렵지 않았냐고 묻자 "액션은 제가 해보고 싶던 장르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촬영했다. 그동안 했던 것과 너무 다른 장르, 캐릭터였고, 평소 운동도 많이 하지만 적응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면서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좀 못보여드린 것도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성장한 모습으로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액션 연습은 어떻게 했을까. 그는 “두 달간 액션스쿨에 가서 했다. 기본적인 액션을 배우고, 신에 맞춰서 합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제가 처음 액션을 하는 박강성 역의 김성규 선배님과 맞춰보고 현장에서도 슛 들어가기 전에 연습을 많이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액션에 소질이 있었냐는 물음에 그는 “왜 그런지 모르겟는데 액션을 잘한다고 소문이 나버려서 보는 사람 마다 그 얘기를 하시더라. 부담이 됐지만 기분도 좋고,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손나은은 “사실 준비하는 과정이나 체력적인 부분은 감안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괜찮았다. 현장에서는 어쨌든 실전이니까 카메라에 담아내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번 해보고 나서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어서 다음 촬영 때 더 수월하게 해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겨울 촬영의 고충도 있었다. 손나은은 “추위랑 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늦가을에서 정말 겨울내내 찍었다. 저는 겨울을 좋아하는게 껴입을 수 있으니까.. 근데 껴입으면 액션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좀 고충이 있었고, 이게 하루이틀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한 옷을 오래 입어야하는데, 얇은 가을 옷이었다. 이 부분이 언제 끝나는 거지 했는데, 겨울옷 입어도 된대 하니까 봄이 되더라.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번 ‘김부장’으로 손나은은 데뷔 초부터 이어진 연기력 논란을 딛고 재평가를 받았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고강도 액션도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것. 이와 관련해 손나은은 “저는 모든 반응은 다 보고 있다. 안좋은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고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건 좋게 받아들이고, 쓴소리는 자극제가 되어서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제 자신으로서는 모든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같기 때문에 이번에도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앞으로도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성장을 한 것 같냐는 물음에 그는 “이번 작품은 선배들 때문에 선택한 이유도 있다. 선배님들 작품을 많이 봤고, 한번쯤은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님들이었다.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게 많다”며 “디테일한 부분 같은 것도 생각하고 계신 게 있었고, 애드립을 잘 못하는데 선배님들은 아이디어가 넘치시더라. 그런 부분에서도 유연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나은은 “선배님들이 굉장히 연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좀 더 연기에 즐거움을 느낀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궁극적으로 손나은에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질문하자, 그는 “저는 항상 얘기하는게 사람으로서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게 연기할 때도 비슷한 것 같다. 강렬할 때도 있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배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cykim@osen.co.kr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SBS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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