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4, 미트윌란)이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 이적을 눈앞에 뒀다. 이적료 총액은 약 8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71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30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이적 계약서에 서명할 경우 금요일 클럽 브뤼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한범은 이번 여름 미트윌란이 성사시키는 또 하나의 대형 매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클럽 브뤼헤와 미트윌란이 이한범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49억 원)다. 여기에 150만 유로(약 25억 원)의 보너스 조항이 포함됐다. 전체 규모는 1050만 유로(약 174억 원), 덴마크 크로네로는 약 8000만 크로네에 육박한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의 추후 이적료 중 15%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윌란과 이한범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적지 않은 이적료와 추가 수익 가능성까지 챙기게 됐다.
아직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팁스블라데트는 "이한범의 이적은 며칠 안에 완료될 수 있다. 이한범은 금요일 벨기에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면서도 "이적 계약서에는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한범은 미트윌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미트윌란은 메디컬 테스트 하루 전인 목요일 베식타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베식타스에 0-1로 패했다.
이한범은 베식타스전에 출전할 미트윌란 선수단에 포함됐다. 이적이 예정대로 성사될 경우 베식타스전이 미트윌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한범은 지난 2023년 여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4억 원), 덴마크 크로네 기준 약 1100만 크로네였다.
이후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66경기에 출전했다. 베식타스전에 나설 경우 출전 기록은 67경기로 늘어난다.
미트윌란은 3년 전 지불했던 금액의 여러 배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고 이한범을 클럽 브뤼헤로 보내게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