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의 다리를 부러뜨린 태클에 이례적인 징계가 내려졌다. 부상 선수가 훈련에 복귀할 때까지 가해 선수의 출전을 막는 방식이다. 징계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인테르나시오날 수비수 빅토르 가브리엘이 크루제이루 공격수 가브리엘 펙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뒤 최대 6개월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징계 종료 시점은 펙의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브라질 스포츠사법최고법원(STJD)은 빅토르 가브리엘이 페크가 다시 훈련할 수 있을 때까지 출전 정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징계 기간의 상한선은 180일로 정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30/202607301024778170_6a6aa8db040a3.png)
사건은 지난 22일 열린 인테르나시오날과 크루제이루의 브라질 세리에A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빅토르 가브리엘은 경기 도중 펙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펙은 이 충돌로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됐다. 주심은 빅토르 가브리엘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펙게는 크루제이루 데뷔전이었다. 그는 이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를 떠나 크루제이루에 합류했다. 첫 경기부터 큰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경기는 원정팀 크루제이루의 2-1 승리로 끝났다.
STJD는 부상 정도를 고려할 때 통상적인 출전 정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가해 선수는 피해 선수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출전 정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최대 기간은 180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항소가 가능하다. 빅토르 가브리엘은 심리 과정에 출석해 펙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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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완전히 불운한 사고였다. 펙게 사과했고 도움을 주겠다는 뜻도 전했다. 악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설명하며 용서를 구했다.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징계 심리 과정에서는 인테르나시오날이 제출한 증거의 진위 논란도 불거졌다.
구단 측이 제출한 자료에는 해당 경기의 비디오 판독(VAR) 음성이 포함됐다. 법원은 이 음성이 실제 자료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테르나시오날 측 변호인단도 진위를 입증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며 해당 자료를 증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테르나시오날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위를 설명했다.
구단은 법률 대리인이 소셜 미디어에 유통되던 음성 파일을 변론 자료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대리인과 인테르나시오날 모두 이번 절차에서 악의적으로 행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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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선수 변론 과정에서 제출된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데 오류가 있었다. 이를 확인한 직후 사건 기록에서 해당 음성을 삭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가브리엘의 징계는 정해진 경기 수가 아닌 피해 선수의 회복 시점과 연동된다. 펙이 훈련에 복귀하면 출전 정지가 끝날 수 있고, 회복이 늦어질 경우 최대 180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