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만 1800억' 주윤발, 호화 주택 매물 4년 만에 110억 대폭 인하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30 17: 11

홍콩 배우 주윤발이 자신이 보유한 호화 저택 매물 가격을 대폭 낮췄다.
3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주윤발은 최근 홍콩 부동산 시장 침체의 여파로 자신 명의의 최고급 저택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 부부가 소유한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위치한 단독 주택은 2022년 매물로 나온 이후, 최근 희망 매도가를 1억 6,00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293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4년 만에 누적 6,00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110억 원)를 낮춘 것으로, 하락폭이 27%에 달한다.

또한 홍콩 매체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실사용 면적 2,547제곱피트(약 71.6평)에 2,000제곱피트(약 56.2평)의 대형 정원과 700제곱피트(약 19.7평)의 옥상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탁 트인 남구 바다 조망을 자랑한다.
주윤발은 2010년 이 저택을 1억 2,80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234억 원)에 매입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개보수했음에도 한 번도 거주하거나 임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빅토리아 피크 지역 호화 주택들의 가격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몸값을 낮춰 처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목할 만한 점은 가격을 대폭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매수자에 대한 심사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는 것이다. 일반 부동산 중개인이나 매수자가 함부로 집 방문 예약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윤발은 부동산 투자로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에도 31년간 보유했던 홍콩 시반산의 아파트를 75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13억 7천만 원)에 매각해 358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6억 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시장에서는 주윤발이 최소 7채의 호화 주택이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시장 가치는 10억 홍콩달러(우리돈 약 1,83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윤발 부부는 1990년 1,47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27억 원)에 매입한 주룽탕의 오래된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민 식당인 차찬팅을 즐겨 찾는 소탈한 행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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