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뛰던 그 토트넘 맞아? "폭탄 영입 남았다" 4500억 쓰고도 깜짝 선언...데 제르비 감독 "이제 60% 완료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31 11: 31

손흥민(34, LAFC)이 홀로 고군분투하던 몇 년 전 토트넘 홋스퍼가 아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미 수천 억을 쓰고도 추가로 '폭탄 영입'을 선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진 '폭탄급(BOMB) 영입'을 예고했다. 그는 이미 올여름 2억 3700만 파운드(약 4562억 원)를 썼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적시장이 아직 '60% 정도'만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까지 추락하며 겨우 강등을 피한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베테랑 풀백 앤디 로버트슨과 마르코스 세네시, 마르틴 두브라프카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고, 데 제르비 감독의 옛 제자인 얀 폴 반 헤케를 데려오며 새로운 대형 센터백을 추가했다.

방점은 역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 산드로 토날리 동반 영입이었다. 토트넘은 두 선수에게 각각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632억 원)과 1억 파운드(약 1920억 원)를 투자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두 차례나 갈아치웠다.
'짠돌이'와 '최악의 협상가'로 불렸던 다니엘 레비 전 회장 시절과는 크게 달라진 토트넘. 이번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이적료만 이미 2억 3700만 파운드에 달한다. 그럼에도 데 제르비 감독은 자신을 '상어'라고 표현하며 여전히 굶주렸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내가 원하는 선수가 있으면 난 상어처럼 변한다. 거절은 있을 수 없다!"며 "이적시장은 분명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우리의 프로젝트는 60% 정도는 완료했다"며 "이제 또 하나의 폭탄급 영입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해당 영입이 마무리 단계냐는 질문에 "그렇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을 아낀 뒤 "(원하는 건) 공격수다. 그다음에는 포지션을 찾으면 된다"고 답했다.
소방수로 부임해 토트넘의 잔류를 이끈 데 제르비 감독. 앞서 그는 토트넘 수뇌부와 협상 과정에서 직접 영입 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 노력이 이번 이적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여러분이 지금 경기장에서 보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3월 중순부터 계획된 선수들"이라고 인정하며 "처음부터 계획은 분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잔류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원래 플랜A, 플랜B, 플랜C를 두고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플랜A뿐이다. 안 되면 끝이다. 선수들은 서로 같지 않다. 똑같은 선수는 둘이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즐거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데 제르비 감독이다. 그는 "세트피스도 생각해야 하고, 신장도 더 보강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 생각은 하루 24시간 동안 어떤 선수가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난 이적시장에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 그건 부담이 아니라 내 일에서 매우 즐거운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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