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AFC U-23 아시안컵 개최지가 일본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40년 만에 끊긴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되찾기 위해 일본에서 험난한 도전에 나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 "집행위원회가 2028 AFC U-23 아시안컵 개최지로 일본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FC는 "일본은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쟁 끝에 개최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028 U-23 아시안컵은 LA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한국으로서는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씻을 중요한 무대다.
한국은 2024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올림픽 본선 직행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졌던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도 막을 내렸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에게 2028 LA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맡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6 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 일본, 베트남에 잇달아 패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두자, 올해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개 채용을 거쳐 김은중 감독이 새롭게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현재 본격적인 대표팀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LA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이전보다 더 험난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남자축구 본선 참가국을 기존 16개국에서 12개국으로 줄이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종전 3.5장에서 2장으로 감소했다.
개최국 일본은 홈 이점을 안고 U-23 아시안컵 3연패와 함께 LA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 개최로 시차 부담이 적고 기후와 환경에도 비교적 익숙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단 두 장뿐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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