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자녀를 언급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두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조계원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홍명보 전 감독에게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럽다. 부끄럽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 당시를 언급하며 "지금도 자랑스럽나? 자기 자식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질의했다.
홍 전 감독은 "저희 아이들에게는 부끄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조 의원은 홍 전 감독의 자녀를 언급하며 병역 문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두 아들 1998년생, 2000년생이다. 군대는 다녀왔나"라며 "이재용 회장의 장남은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는 여성임에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병역을 마쳤다. 차인표와 옥택연도 영주권을 포기했고 BTS 역시 활동 중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녀들에게 병역 의무를 마치게 할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꾸준히 이야기했지만 이제부터는 본인들의 선택이다. 이전부터 계속 이야기해 왔기 때문에 본인들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말 홍명보 감독에게 실망하는 것이다. 자기 자식, 가족의 문제지만 겉과 속이 다르다"고 말했다.
청문회 이후 해당 질의 장면은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문회 취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질문인지 의문", "병역 의무 여부는 개인의 문제", "축구협회 현안과는 별개의 사안 아니냐"는 의견을 남겼다. / 10bird@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