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최대어의 행선지는 과연 어디일까.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트레이드가 폭풍전야에 놓인 듯 하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쿠발의 트레이드 논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인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는 4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 최대어의 행보를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이 기사에서 내셔널리그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타이거스가 스쿠발을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신호가 있다면 바로 이 신호일 것이다. 곧 트레이드 제안이 쏟아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30일, 볼티오머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9-10으로 연장 12회 끝에 패했다. 7-0으로 앞서던 경기를 뒤집혔다. 이 경기에서 스쿠발이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진이 내리 무너지면서 7점차 역전패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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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 경기가 디트로이트의 ‘시즌 포기’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 51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6.5경기 차이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4.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24.2%다.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아예 희박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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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결정을 잘 해야 한다. 스쿠발을 품고 시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하면 후폭풍이 거셀 수밖에 없다. 스쿠발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놓치면 디트로이트는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한다. 그럴 바에는 스쿠발이라는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시켜서 팀의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유망주들을 받는 게 훨씬 낫다. ‘MLB.com’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스쿠발은 타이거즈에게 큰 보상을 안겨줄 것이다. 만약 스쿠발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로 내보내게 되면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 외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스쿠발 영입전은 최대 7팀이 참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스쿠발을 영입하려는 팀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워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영입전 선두에 있다.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또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거론된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름녀 두 팀 모두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다른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기 때문에 스쿠발 영입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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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에 따르면 “밀워키, 탬파베이,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유망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스쿠발이 이 3팀 중 어느 곳으로 가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밀워키는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상위 100명에 6명이 포함돼 있다. 탬파베이는 상위 100명에 3명의 선수만 포함돼 있지만 탬파베이 자체 유망주 라인업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매체는 ‘셰인 매클래너한이 허리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선발 투수 보강의 필요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라며 스쿠발 영입의 당위성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유망주 순위 100명 중 9명이나 포함돼 있고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는 유망주들이 넘쳐난다. 여기에 빅리그 로스터에도 저스틴 로블레스키라는 선발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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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28일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우리 로스터와 뎁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오프시즌 목표대로 트레이드 마감일을 절박한 필요가 없는 상태로 맞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트레이드가 급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매체는 ‘표면적으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저스틴 로블레스키, 에밋 시한, 에릭 라우어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기에 선발진이 절실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스넬과 글래스나우는 시즌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오타니는 현재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사사키는 선발 투수로 기복이 심하다. 나머지 투수들은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포함될 만한 경력이 없다’라고 선발진의 풍요 속 빈곤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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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야마모토와 함께 선발진 최상단에 스쿠발을 추가한다면 다저스는 3연패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스넬과 슬래스나우, 오타니의 복귀에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라며 다저스가 스쿠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