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아시아 최강' 日 축구, 또 빅리거 배출...'韓 국대' 옌스와 같이 뛴다! '친일 구단' 묀헨글라트바흐, 하시오카 임대 영입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31 14: 48

또 한 명의 일본인 빅리거가 탄생했다. 하시오카 다이키(27)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는 하시오카를 임대로 영입했다. 일본인 수비수 하시오카는 체코 챔피언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합류했으며, 계약은 우선 2027년 여름까지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벤 슈뢰더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키는 빠르고, 공중볼에 강하며, 적극적인 수비수다. 주로 수비 라인의 오른쪽이나 오른쪽 센터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풍부한 경험도 갖춘 선수다. 우리는 그가 머지않아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등번호 14번을 달고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하게 된 하시오카. 그는 "에이전트가 보루시아의 관심을 전해줬을 때 정말 기뻤다. 곧바로 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999년생 하시오카는 신장 184cm의 왼발잡이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풀백이지만, 센터백과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만큼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킥이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하시오카는 2021년 일본 선수들을 여럿 영입하는 VV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했다. 2024년엔 잉글랜드 루턴 타운으로 이적하며 일본의 역대 13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러나 경쟁에서 밀리면서 10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하시오카는 루턴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에도 팀에 남았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자리 잡진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6월 체코의 프라하로 이적했으나 여기서도 실패를 면치 못했고, 반년 만에 헨트로 임대 이적해 17경기(1386분)를 소화했다.
이후 프라하로 복귀했던 하시아키는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5대리그를 밟게 됐다. 1시즌 임대 계약이며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이를 발동할 수 있는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6억 5000만 원)에서 200만 유로(약 33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일본인 선수들과 연이 깊은 구단이다. 지난해 아약스로 떠난 이타쿠라 고가 3시즌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엔 후쿠다 시오와 다카이 고타가 뛰었다.
지금도 공격수 마치노 슈토가 소속되어 있는데 여기에 하시오카까지 추가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하시오카 영입을 통해 부상으로 쓰러진 유힘 코노플랴의 공백을 메우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까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했던 코노플랴는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친선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편 묀헨글라트바흐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몸담고 있다. 그 역시 하시오카처럼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카스트로프 역시 이전 소속팀에선 우측 윙백을 자주 맡았던 만큼 하시오카와 간접적인 경쟁을 펼치며 '한일 듀오'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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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묀헨글라트바흐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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