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강판이라니 폭염탓인가... 6볼넷에 만루홈런 맞고 8실점, 든든했던 193승 맏형이 무너졌다 [오!쎈 창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7.31 19: 46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충격적인 대량실점과 조기강판했다. 
양현종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제구력 난조와 난타를 당하며 2회 도중 투구를 끝냈다. 성적은 1⅓이닝 4피안타(1홈런) 6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이었다. 시즌 8승과 194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후반기 선발가운데 가장 듬직한 투구를 펼쳤으나 폭염경보발령 탓인지 1회부터 제구가 듣지 않았다. 1사후 권희동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박민우와 블레인을 잇따라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허용했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박건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었지만 이우성을 선채로 삼진으로 잡고 1점으로 막았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172 2026.07.09 / foto0307@osen.co.kr

2회도 첫 타자 김휘집을 볼넷을 출루시켰으나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타구였다. 그러나 유격수 하주석이 포구후 병살을 서두르다 볼을 빼내지 못해 주자까지 다 살았다. 이어진 천재환의 절묘한 번트안타가 나오며 만루위기에 봉착했다. 김주원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172 2026.07.09 / foto0307@osen.co.kr
다음타자에게는 일격을 당했다. 권희동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몸쪽으로 쏠리면서 좌월 만루홈런을 내주었다. 그래도 초반이라 마운드를 지켰으나 박민우와 블레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어렵게 2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우성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어렵다고 판단한 이동걸 투수코치가 나와 강판을 알렸다. 이태양이 바통을 이었으나 김휘집에게 또 중전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의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2회 도중 강판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KIA는 이태양이 김형준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해 힘겨웠던 2회를 마쳤다. NC가 8-1로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은 3.87에서 4.52로 크게 증가했다. 지우고 싶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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