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스팔레티(67) 유벤투스 감독이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62)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 것을 두고 거침 없는 독설을 날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훈련장에서 가진 OGC 니스와의 친선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자국 국가대표팀의 현주소를 매섭게 비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파올로 말디니(58)의 사임과 만치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5)의 복귀를 두고 "말디니는 아주리에 반드시 필요했던 '새로운 변화'를 의미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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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지만 이는 시대에 뒤처진 구형 폰에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려다 실패한 것과 같다"며 "이탈리아는 새 폰을 사는 대신 그냥 오래된 구형 폰을 업데이트도 안 한 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실패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받아 들인 뒤 최근 만치니 감독을 다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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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안드레아 피를로(47) 감독이 유력했지만 러시아 스포츠 베팅업체 '폰벳'과의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무산됐다. 결국 피를로를 적극 지지했던 말디니 기술이사와 레오나르도는 사임했다. 대신 라니에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2022-2023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던 스팔레티 감독은 라니에리와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알 수 없다"면서도 "말디니가 4단 기어를 넣고 도로를 질주하려 했다면, 지금의 이탈리아는 다시 2단 기어로 후퇴했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