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항저우서 결승전 역전패 아픔' 日 감독,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로 설욕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8.01 08: 20

4년 전 대한민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곱씹은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 감독이 반드시 홈엣 금메달을 걸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31일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U-21 일본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수비수 이치하라 리온(21, AZ 알크마르), 미드필더 이시와타리 넬손(21, 신트트라위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54) 감독은 2027년 3월부터 A대표팀 지휘봉까지 잡게 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는 것이다. 

오이와 감독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부 축구 결승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1-2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2분 만에 우치노 코타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정우영(27, 우니온 베를린)의 동점골과 조영욱(27, FC서울)의 역전골에 무너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을 만난다. 이민성호에는 배준호(23, 스토크 시티), 양민혁(20, 토트넘), 김지수(22, 브렌트퍼드) 등이 포함됐다. 와일드카드는 양현준(24, 셀틱), 엄지성(24, 스완지 시티) 이기혁(26, 강원FC)이 포함됐다. 
1일 일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지난 대회에서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며 "이번에는 꼭 홈에서 우승을 목표로 정하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이와 감독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서 정상 목표를 내세운 모리야스 감독에게 공유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그 부분만 따로 공유할 것은 없다. 평소에도 선수들이나 경기 내용을 되돌아보는 등 여러 가지에 대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 내가 필요할 때도 많은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오이와 감독은 "이번 명단에는 처음 소집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팀의 규율과 여러 부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이와 감독은 A대표팀 감독 겸임이 발표된 뒤 모리야스 감독으로부터 어떤 말을 들었나는 질문에 "항상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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