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신 구보였어야" 외치던 日 팬들…현실은 구보, 프리시즌도 못 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8.01 16: 54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두고 각종 '음모론'을 쏟아냈던 일본 축구계. 그러나 정작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 구보 다케후사는 월드컵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새 시즌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타르브 스타드 모리스 트렐뤼에서 열린 툴루즈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울버햄튼과 아스톤 빌라를 잇달아 꺾었던 소시에다드는 툴루즈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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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구보 다케후사의 결장이었다.
구보 다케후사는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3일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지역지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는 "구보 다케후사가 월드컵 조별리그 네덜란드전에서 당한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구보 다케후사는 울버햄튼전과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툴루즈전까지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월드컵은 구보 다케후사에게 또 하나의 악몽이었다.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그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결국 조별리그 남은 두 경기와 브라질과의 토너먼트 경기까지 모두 결장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독일전과 스페인전에서 전반만 뛰었고,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은 독감으로 결장했다. 두 대회 연속 메이저 무대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강인의 이적을 둘러싼 일본 팬들의 반응이다.
최근 이강인이 최대 4000만 유로(약 662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자 일부 일본 팬들은 "그리즈만의 후계자는 이강인이 아니라 구보 다케후사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이적료 일부를 부담했다", "아틀레티코의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이적에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강인 영입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그를 높게 평가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오랫동안 추진한 프로젝트"라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대한민국 이강인 2026.06.25 /sunday@osen.co.kr
결국 일본 팬들이 바라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역대 신입 선수 최다 유니폼 판매 기록을 세우며 구단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반면, 구보 다케후사는 부상 후유증 속에 프리시즌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새 시즌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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