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KBO 프로야구도 폭염에 손을 들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간 10차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경남 창원지역에 이틀연속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온열질환 위험, 장시간 야외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안전까지 함께 고려한 결정이었다.

오후 2시10분 창원NC파크 지역은 섭씨 38.9도를 기록했다.
KBO는 이날 폭염 대책을 발표했다.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은 경기 시작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KBO 경기운영위원과 해당 구단 경기관리인이 협의해 기존 경기 개시 시각보다 최대 1시간까지 지연 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KBO는 경기 시작을 늦추는 방안은 물론,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 취소 여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역사상 폭염 취소는 2024년에 처음 있었다. 8월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처음으로 취소된 바 있다. 이어 8월 4일 LG-롯데 울산경기, 키움-두산 잠실경기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 35∘C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취소를 검토하게 되어 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자 KBO는 매뉴얼을 바꾸어 선제적 조치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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