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유격수 하주석을 내주고 데려온 투수가 평균자책점 32.40의 극심한 부진 속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이형범을 말소하고, 투수 권민규를 등록했다.
이형범은 전날 수원 KT전에 구원 등판해 0이닝 2피안타 1실점 난조를 보이며 3-5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허경민의 2루타로 처한 2, 3루 위기에서 한승택에게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맞고 황준서에게 바통을 넘겼다.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이형범은 지난 23일 하주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손혁 단장은 당시 “이형범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또한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의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인했다.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트레이드 효과에 남다른 기대를 걸었다.
이형범은 한화 데뷔전이었던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부진하며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28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린 그는 전날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형범의 이적 후 3경기 평균자책점은 32.40(1⅔이닝 6자책). 김경문 감독이 엔트리에 변화를 준 이유다.
1일 수원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우리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거기에 충족을 다 못해드렸다. 지더라도 내용이 알차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이제 경기가 50경기도 안 남았다. 그 경기에서는 우리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형범을 대신해 올라온 권민규는 세광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2라운드 12순위 지명된 2년차 좌완이다. 5월 27일 2군으로 내려가 66일 동안 수련의 시간을 갖고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1군 기록은 9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82, 퓨처스리그는 12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00이다.
한화는 KT 선발 배제성 상대 이원석(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루스 짐머맨. 전날과 동일한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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