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겠다' 돌연 입장 바꿨다…SF가 이정후 포기 못한 이유는? "인기·상품성 못 버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2 05: 31

한때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부진 속에서도 구단이 방향을 틀어 이정후를 잔류시키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트레이드 구상을 사실상 접고 잔류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USA 투데이'의 마커스 스미스의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이정후를 지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며 "이정후의 높은 인기와 마케팅 가치가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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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애초부터 높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에 대한 문의를 받을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정후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만, 계약 구조 자체가 트레이드를 쉽지 않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다음 시즌 종료 후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은 가장 큰 변수다. 이 매체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은 트레이드 가치 산정이 쉽지 않다"며 상대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외야진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그는 올 시즌 399타석에서 타율 3할2리, 6홈런, 40타점, 52득점, OPS .774를 기록 중이다. 1.5 fWAR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비 지표는 다소 아쉽지만 우익수로 뛰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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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좌타자인 이정후는 어느 팀 타선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트레이드 루머가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보도로 볼 때 트레이드 가능성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더 좋은 제안을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타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는 여전히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모스는 2029시즌까지 보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시장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모스는 올 시즌 294타석에서 타율 .267, 9홈런, 34타점, OPS .739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강점이지만 낮은 볼넷 비율과 출루율이 공격 가치의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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