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안했다" 한화 캡틴 시즌 첫 4안타 폭발했는데…뼈아픈 타선 엇박자, 타점이 하나도 없다니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02 12: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또 득점권 빈타에 울며 2연패에 빠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48패3무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한화는 KT(9안타)보다 많은 11안타를 때려냈지만 4득점에 그쳤다. 선발 브루스 짐머맨이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지만, 타선이 득점권에서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에서 한화 채은성이 우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7.31 /sunday@osen.co.kr

1회에는 선두 이원석이 볼넷 출루했으나 페라자의 땅볼과 문현빈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2회에는 2사 후 채은성의 2루타가 나왔지만 허인서의 2루수 땅볼로 그대로 이닝 종료. 3회 선두 이도윤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진루, 이원석의 땅볼로 간신히 한 점을 냈다.
4회 노시환의 솔로포, 채은성 우전안타 후 허인서의 투런포로 따라붙은 한화는 그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5회 이원석 중전안타, 페라자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한지윤의 삼중살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6회에도 채은성과 허인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에서 한화 채은성이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7.31 /sunday@osen.co.kr
7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8회 노시환 볼넷, 채은성 중전안타에 1·2루가 됐지만 허인서가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마저 상대 실책과 이진영 중전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한지윤이 삼진으로 잡히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화의 주장 채은성은 쇄골 부상을 털고 약 세 달만에 돌아와 복귀 후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채은성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었는데 오래 자리를 비웠다. 금방 될 줄 알았는데 다른 부상을 안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마음만 급해지더라"며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잘 되든 안 되든 같이 힘이 돼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생각보다 경기가 많이 안 남았더라. 힘든 시기인데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날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타선이 엇박자를 내면서 '빈 밥상에' 타점 없이 1득점만 올렸고, 결국 팀도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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