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포르투에서의 첫 공식 경기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고, 한국 선수 최초로 포르투갈 슈퍼컵 정상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포르투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 SCU 토헤엔스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갈 슈퍼컵인 수페르타사는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과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맞붙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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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포르투가 앞섰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리그2 소속 토헤엔스는 컵대회 우승팀답게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맞섰고, 포르투 역시 좀처럼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38분 페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프로홀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헤엔스는 후반 들어 공격 숫자를 늘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포르투의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포르투는 2022년 이후 다시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2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황인범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후반 28분 가브리 베이가 대신 투입돼 포르투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정적인 볼 배급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무난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패스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 터치 7회,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도 기록했다.
무엇보다 첫 경기부터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경기 종료 후 황인범은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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